[프레스나인] KT&G가 2025년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IM증권은 7월 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5,583억 원, 영업이익은 3,40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M증권은 “글로벌 궐련 확장세를 중심으로 전사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소비 감소세 속에서도 수익 중심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보유 부동산 개발사업의 매출 기여도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궐련·NGP, 국내외 시장서 안정적 지배력
국내 담배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KT&G는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IM증권은 “국내 궐련 수요는 영업일수 조정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약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KT&G는 점유율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통해 의미 있는 매출 방어를 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담배(NGP) 부문에 대해서도 “침투율 확대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시장과 유사한 물량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해외 실적도 기대감이 높다. IM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궐련 수출과 해외 법인 실적은 가격 인상 및 물량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카자흐스탄 공장은 중장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기식·부동산 사업도 안정적…“수익 다변화 주목”
비담배 부문도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소형 부지 개발 등 부동산 사업은 진행률에 따른 매출 인식 확대로 전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부문(KGC)에 대해서는 “해외 성장은 견조하지만, 국내 소비경기 위축으로 매출 감소 영향이 있다”면서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면세 채널과 글로벌 수요 증가를 통해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IM증권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담배 부문 성장에 따른 전사 체력 개선 흐름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라며,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주주환원 강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까지 고려할 때, KT&G는 불확실한 대외 변수들을 상쇄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KT&G는 본업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를 갖춘 중장기 투자 매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