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행위 담당 서울사무소 경쟁과 배속
[프레스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독일계 헬스케어기업 비브라운의 한국지부인 비브라운코리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영양수액과 다수의 의료기기 리베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리베이트 등 기업 간에 불공정거래를 담당하는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 경쟁과는 지난달부터 비브라운코리아를 대상으로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이번 조사가 비브라운코리아 측이 자사의 약품과 의료기기를 처방하는 대가로 의료진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브라운코리아 영업사원은 접대비, 제품설명회 등을 명분으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세금 포탈 및 불법적 현금을 만드는 방식으로 주요 거래처를 상대로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 설립된 비브라운코리아는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혈관질환, 수액요법 등 5000여개 전문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13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 순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비브라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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