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의약품 등 의료용품 수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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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이오의약품 등 의료용품 수출 순항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2.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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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 의약품·기기 등 적자폭↓

[프레스나인] 올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누적) 바이오의약품(HS코드 3002150000 기준) 수출액은 2조763억원으로 전년동기 697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5131억원 적자에서 4353억원 흑자를 냈다. 의약품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액도 지난해 11월 누적 49억원에서 올해 11월까지 14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다만 바이오의약품은 HS코드가 산재돼있어 한 코드만으로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코드 30) 수출액도 올해 11월 누적 6조6972억원으로 전년동기(3조9113억원)보다 71.2% 수출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적자폭도 3조1341억원에서 1조3008억원으로 완화됐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쏟아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올해 총 10조3000억원가량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록했다. 제넥신이 지난 24일 미국 투자사 터렛 캐피털 PD-L1 단일 융합 면역억제제인 ‘GX-P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사상 첫 10조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제넥신에 따르면 사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할 경우 계약규모는 총 1조7000억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은 24일 현재까지 ▲레고켐바이오(항체-약물 복합체 ADC) ▲퓨처켐(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FC303) ▲알테오젠(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ALT-B4) ▲한미약품(GLP/글루카곤 수용체 이용 NASH 치료)  ▲유한양행(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 YH12852) ▲올릭스(습성황반변성/망막하섬유하증 치료 OLX301D,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 OLX301A) ▲SK바이오팜(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보로노이(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고형암 치료) ▲JW홀딩스(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원천기술 및 후보물질에 대한 계약소식이 잇따랐다.

이전까지 해외 기술수출 총 계약규모(권리반환·계약파기 등 제외)는 2015년 약 4846억원, 2016년 약 2조5277억원, 2017년 약 1조3394억원, 2018년 약 4조6160억원, 2019년 약 7조49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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