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올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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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올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최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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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102건 13%↑…1상 512건·3상 192건 순

[프레스나인] 종근당이 제약사 가운데 올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위한 임상시험을 최다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누적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1102건으로 전년 동기(974건) 대비 13% 증가했다.

임상 단계별로는 1상이 5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시험(전임상)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인체에 투약하는 상용화를 위한 초기 단계 임상이 활발했다는 의미다.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이 192건, 순수 연구목적인 연구자임상시험이 167건, 2상이 104건 순이었다. 뒤이어 1/2상(1상과 2상 동시 진행)이 38건, 1b상이 21건, 1/2a상이 19건, 2a상이 12건, 2b상이 9건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임상시험 대행기관 한국아이큐비아가 38건으로 1위를 나타냈다. 제약사 중에선 종근당이 33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비롯해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이어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이 30건, 다국적 제약사 한국지부인 한국로슈와 한국MSD가 각각 24건, 23건을 기록했다. 다국적 제약사는 대체로 글로벌 신약을 국내 들여오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그 뒤를 의료기관 서울아산병원과 임상대행기관 아이엔씨리서치사우쓰코리아가 나란히 21건을 나타냈다.

대웅제약이 종근당에 이어 국내사 가운데서 두번째로 활발히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와 '나파모스타트' 등을 포함해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1상 시험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파이프라인의 다양화 때문으로 보인다"며 "해외진출과 신약 개발 R&D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앞으로도 임상시험 승인이 늘어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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