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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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나서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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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한미 이어 한독과 공급계약 협상

[프레스나인]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진단키트 개발업체 SD바이오센서가 한미약품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독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한미약품에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진단키트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 'HANMI COVID-19 Quick TEST(9902-NCOV-01G)' 모델명으로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SD바이오센서는 한미약품 외에도 일부 업체들과 진단키트 공급계약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한독과는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계약 체결 시 한독은 SD바이오센서 공급제품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서 마케팅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로부터 공급받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병원 외 일반 기업들에도 판매하기 위해 기업운영자재(MRO) 구매 솔루션 업체인 서브원과 B2B(기업간 거래) 판매계약 협약을 맺었다.

HANMI COVID-19 Quick TEST 진단키트는 비강 내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바이러스 항원이 키트에 내장한 항체와 결합하면서 검사결과가 도출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진단키트는 민감도 90%, 특이도 96%로 30분 내 감염여부를 판별한다.

이들 제품을 개발한 SD바이오센서는 2010년 12월 설립,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이다. SD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은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녹십자수의약품, 헬릭스미스(당시 바이로메드)에서 진단시약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이후 1999년 2월 진단시약 업체 에스디(SD)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시킨 경험이 있다. 에스디는 애보트(abbott)가 인수한 엘리어(Alere)에 2009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하고 2010년 자진 상장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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