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췌장암 CAR-T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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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췌장암 CAR-T 특허 등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2.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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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량범위 시험 마쳐…빠른 임상진입 기대"

[프레스나인]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 등록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치료제는 고형암에서 과발현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수용체로,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Orthotopic Pancreatic Cancer Model)에서 완전관해(CR) 효과를 보였다고 GC녹십자셀은 전했다.

항암 활성이 8주 이상 유지된 만큼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에 완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GC녹십자셀은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이번 특허 등록한 CAR-T가 항암효과와 지속성이 뛰어난 반면 종양 표적 외 독성(On- target Off-tumor toxicity)은 발견되지 않았고, CAR-T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를 확인한 만큼 빠르게 임상시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GC녹십자셀은 보고 있다.

GC녹십자셀에 따르면 메소텔린이 최근 고형암 타깃 CAR-T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 의해 T세포의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충분한 항암효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기존 허가 치료제는 혈액암에 한정, 미충족 수요가 있는 분야라는 게 GC녹십자셀 설명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한 CAR-T치료제는 현재 개발 중인 고형암 타깃 CAR-T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여 미국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도 돼있어 조만간 미국 등에 해외 특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특허를 통해 미국 내 CAR-T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또 하나의 스텝이 완성됐다"면서 "이미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고, 다수의 CAR 구조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3월 췌장암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가 100% 사멸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는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Novacel Inc.)을 통해 미국 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전문 GMP를 활용해 세포치료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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