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 시장, 오리지널은 ‘릭시아나’·제네릭은 ‘리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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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시장, 오리지널은 ‘릭시아나’·제네릭은 ‘리퀴시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3.0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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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경쟁 우위…전년비 10% 이상 성장

[프레스나인] 경구용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가운데 다이이찌산쿄, 종근당이 각각 오리지널 약물과 제네릭 약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NOAC 시장은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한국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에독사반)’가 516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전년도보다 13.1% 증가한 금액이다.

오리지널 NOAC 4개 제품 중 가장 후발주자로 지난 2016년 출시한 릭시아나는 오리지널 약물로는 유일하게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직전년도보다 7% 줄어든 491억7000만원,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10% 감소한 120억8000만원 매출을 냈다.

BMS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377억3000만원으로 전년도(375억9000만원)보다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제네릭 제품 가운데선 엘리퀴스 제네릭인 종근당 ‘리퀴시아’가 20억원 매출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리퀴시아에 이어선 같은 성분 제네릭인 삼진제약 ‘엘사반’과 유한양행의 ‘유한아픽사반’은 각각 12억7000만원, 10억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시장을 선점한 엘리퀴스 제네릭 제품과 더불어 2026년 물질특허만료로 많은 제네릭 출시가 전망되고 있는 릭시아나 제네릭 제품들의 향후 시장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여러 임상연구에서 엘리퀴스와 릭시아나가 뇌졸중 위험, 출혈 발생률 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처방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특히 릭시아나의 경우 최근 일본과 독일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전성을 추가로 입증해 릭시아나 제네릭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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