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멈춘 제약·바이오株 바닥 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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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멈춘 제약·바이오株 바닥 다졌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3.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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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 이후 최근 1주일 새 반등
기관·외인 매수 전환& HLB 회복 영향

[프레스나인] 올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제약·바이오주가 3월 중순부터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주가가 최근 일주일(3.11~3.17) 사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우량기업 총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이 2.9% 상승한 반면, 제약·바이오 지수 KRX300헬스케어는 6.1% 상승했다.

코스피(+3%) 보다 코스피200헬스케어(+6.9%)와 의약품(+5.6%) 지수의 상승률이 높았다. 코스닥150헬스케어(+6.3%)와 제약(+6.2%)도 코스닥 지수(+6%)를 조금 웃돌았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상승반전이 달가운 이유는 올해 제약바이오주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지난 10일까지 KRX300은 상승한데 반해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23%나 하락했다.
 
허위공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국내 바이오 대장주 에이치엘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산 두 번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가장 많은 매도물량을 쏟아낸 금융투자·투신·보험·은행·사모 등 금융기관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코피스·코스닥 상장 204개 제약·바이오·의료산업 기업(본지 자체 집계) 기준 지난 12일까지 금융기관은 약 2조2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26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관망세였던 연기금과 외국인도 같은 기간 470억원과 600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확대했다.
 
기관과 외인이 제약바이오주를 늘리는 사이 올해 매도물량 약 37조원을 받아내며 주가를 떠받치던 개인투자자들은 1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최근 일주일(3.11~3.17) 순매수한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은 ▲셀트리온 (4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18억원) ▲신풍제약(132억원) ▲현대바이오(126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93억원) 순이었다.
 
기관(합계)은 ▲삼성바이오로직스(446억원) ▲녹십자랩셀(142억원) ▲한미약품(127억원) ▲에스티팜(89억원) ▲메드팩토 (82억원) 종목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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