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식약처 임상승인 256건…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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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식약처 임상승인 256건…전년比 20%↑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3.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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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4→10건 늘어

[프레스나인] 올해 1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시험은 전년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임상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식약처가 이달 22일까지 허가승인한 임상(종료임상 포함)은 총 256건으로 전년동기 210건 대비 21.9% 증가했다. 이중 코로나19 임상은 10건으로 전년동기(4건)보다 6건이 늘었다.

임상승인은 대웅제약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웅제약은 이 기간 코로나19 임상을 비롯 과민성 장증후군, 당뇨병 등을 타깃한 임상을 승인받았다. 3상 임상은 코로나19, 소화성궤양 등 3건이다.

다음으로는 ▲한국파마 8건 ▲한국로슈 7건 ▲마더스제약 6건 ▲한국MSD·한국휴텍스제약 5건 ▲종근당·한국얀센·보령제약·유영제약·한국팜비오 4건 등이었다.

임상시험수탁기업(CRO) 가운데선 아이큐비아와 노보텍아시아코리아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국내에선 녹십자웰빙, 대웅제약,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부광약품 등이 개발에 나섰다.

한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장조사를 통한 내부논의를 통해 진료과 확대를 위한 도입품목과 함께 임상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소화기계통을 포함한 3건의 임상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사들의 임상은 아직 다국적제약사에 비해선 초기임상 단계지만, 수년전에 점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봤다.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선 임상 실패 가능성을 용인하는 연구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임상은 제약바이오 본연 업무인 만큼 현재보단 더욱 늘어나야 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실패에 대한 비난보다는 연구에 매진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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