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290억 CB 전환청구 도래…공매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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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290억 CB 전환청구 도래…공매도 영향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2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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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전환가액比 10% 상회, 올해 임상 본격화 헷지 가능성↓

[프레스나인] 면역항암치료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CB) 전환청구기간이 오는 4일 도래한다. 청구기간이 공교롭게 공매도 재개 시기와 맞물려 향후 주가가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틸렉스가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첫 발행한 CB 290억원의 전환청구권 행사가 내달부터 가능해진다. 투자자는 CB(5년 만기) 이자율 0%에 합의한데다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기간을 2년 보장하는 등 향후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틸렉스 현재 주가는 28일 종가기준 3만6200원으로 전환가액 3만2802원보다 10% 가량 웃도는 상태다. 사채권자는 콜옵션(매도청구권) 물량 58억원을 제외한 232억원에 대해 신주발행을 요구할 수 있다.
 
유틸렉스 입장에선 전환청구기간과 공매도 재개 기간이 겹친점이 부담이다. 지난해 3월부터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내주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CB) 발행 규모가 크고 주가가 전환가액을 웃돌고 전환청구를 앞둔 기업일수록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채권자는 전환청구 이후 신주발행과 상장거래까지는 최소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까닭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수익을 빠르게 확정짓고자 공매도를 주로 활용한다.
 
주식을 빌려 현 주가에 매도해 수익을 우선 확정한 뒤 전환청구한 CB가 신주로 상장되면 이를 되갚는 방식이다. 사채권자 입장에선 신주 상장기간 동안 주가하락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
 
유틸렉스의 경우 주가와 전환가액 간의 차가 크지 않아 공매도 위험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올해 본격적인 임상 확대가 예고된 만큼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단 분석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형암 타깃 CAR-T 세포치료제가 올해 임상진입이 예상된다. 바이오유럽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GPC3 CAR-T를 이용한 동물실험(간암)에서 100% 완전관해 사례를 확인했다. 저용량에도 완전관해 된 점과 투여 후 110일(실험종료일)까지 재발이 없었던 결과가 높게 평가받는다.
 
올 초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면역항암제 EU101의 고형암 환자 대상 1/2상 임상시험도 올해 본격 시행된다. 상반기 내 투약이 시작될 경우 하반기부터 데이터가 축적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 녹십자랩셀 등 세포치료제 동종 바이오기업들의 최근 주가 상승률 대비 여전히 저점이라는 점도 향후 주가흐름을 업계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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