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임상시험검체분석 사업 뛰어든다…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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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임상시험검체분석 사업 뛰어든다…자회사 설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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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노바' 4월 창립…비용절감·수익창출 '기대'

[프레스나인] 유틸렉스가 100% 자회사를 설립해 임상시험검체분석 사업에 뛰어들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올해 4월 임상시험검체분석기업 포트노바(Portnova)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억원이다. 

포트노바의 사업목적은 ▲비임상 위탁 실험 사업 ▲유전자 분석 및 탐색 관련 사업 ▲임상시험대행 및 전임상 관련 사업 ▲면역학 및 생명공학 방식을 이용한 신약 연구 및 개발업 ▲신기술 및 신약개발 제품 제조업·판매업 ▲신기술 및 신약의 임상시험 ▲항암제, 면역제재, 세포치료제 제조업·판매업 등이다. 

임상시험검체분석은 임상시험 중에 수집된 혈액과 뇨 등에 대해 검체분석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서 검체분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보통 검체 1개당 600만원, 임상시험 피험자 1인당 3000만~4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규모 임상시험의 경우 검체분석에만 수십억원이 소요된다는 의미다. 

유틸렉스는 검체분석의 신뢰성 및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포트노바는 유틸렉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체분석을 전담할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유치에도 나선다. 유틸렉스는 100% 자회사를 통해 비용절감과 동시에 수익창출이 가능한 셈이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인 판틸로고스(Pantilogos), 유틸론(Eutilon), 렉소티(Lexoti)를 스핀오프 설립하기도 했다. 초기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과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 스핀오프 바이오기업 가운데 판틸로고스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틸렉스가 보유한 판틸로고스 지분율은 올 2분기말 69.77%로 하락했다.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틸렉스는 빠른 시간 안에 판틸로고스에 양도할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포트노바라는 독립적인 기업을 설립해 임상시험 검체분석 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스핀오프 바이오기업 판틸로고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되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면 유틸론, 렉소티를 통해 후순위 면역항암제 개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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