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中법인 매출 반등에 1Q 실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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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中법인 매출 반등에 1Q 실적 회복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5.1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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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일양 영업익 24% 등 자회사 일제히 상승
연결 매출 820억 15%↑, 영업익 82억 30%↑

[프레스나인] 일양약품이 중국 매출 반등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1분기(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5% 상승한 82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등 자회사들이 일제히 실적을 회복한데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도 30% 늘어난 82억원을 올렸다. 단 순이익은 법인세 증가 탓에 전년 보다 36% 하락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매출비중은 약 35~40%로 일양약품 전체 실적을 좌우한다. 지난해 초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양주일양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50% 하락한 187억원과 12억원에 그쳤고, 통일일양 매출 역시 10% 하락한 83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중국내 코로나19 진정으로 내수가 점차 회복되자 매출도 원상 복귀했다.
 
1분기 양주일양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44% 성장한 234억과 18억원을 달성했다. 통화일양 역시 20%, 23% 늘어난 101억원과 47억원을 기록했다.
 
일양약품이 1998년 중국과 합자해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한국 제약사 최초로 중국 현지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현탁액’을 중국 및 동남아, 남미, 유럽 등에 공급하고 있다.
 
EU-GMP 기준에 맞춘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알드린 현탄액 생산량은 기존 보다 6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의약품(OTC)을 제조·판매하는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역시 원비디를 앞세운 탄탄한 판매망으로 꾸준한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46%에 이른다.
 
일양약품 전문의약품(ETC)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비뇨기약물 하이네콜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등 품목이 선전하며 1분기 ETC 매출은 전년 보다 20% 상승한 215억원을 달성,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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