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스탠다임, 신약 개발 투자 및 협업 확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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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스탠다임, 신약 개발 투자 및 협업 확대 MOU 체결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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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임상 및 합성연구소 개원으로 신약 개발 가속화 기대

[프레스나인] SK케미칼은 인공지능 신약개발사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양사는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Standigm Insight™)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또 스탠다임이  SK케미칼 연구소 내에 다음 달 개원을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고 전했다. 합성연구소에선 양사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수반되는 주요 합성 업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스탠다임이 합성연구소를 개원함에 따라 타겟 발굴부터 물질 생성, 합성까지 신약 개발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개발 일정 및 기술 축적의 효율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스탠다임의 pre-IPO(기업공개) 라운드에도 참여해 신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의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게 SK케미칼의 설명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신약 임상시험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스탠다임의 신약 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스탠다임의 AI 기술로 탄생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상업화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스탠다임의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인연을 맺어왔으며, 올해 초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공동연구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면서 “이번 NASH 약물 공동연구 및 합성연구소 협력을 통해 양사 역량의 시너지와 신뢰에 기반해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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