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액토스 β-세포 보호작용 새로운 기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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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액토스 β-세포 보호작용 새로운 기전 밝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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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글리타존, 독자적인 기전으로 AMPK 활성화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제약은 영남대병원 원규장·문준성 교수팀이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당뇨병치료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가 인슐린 분비세포인 β-세포를 포도당독성(glucotoxicity)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내고 이를 ‘Redox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오글리타존은 간이나 지방세포의 핵수용체 PPAR-γ를 활성화해 인슐린 작용의 효율을 높이는 당뇨병 약제로 알려졌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피오글리타존이 고혈당 환경에서 억제된 췌장 β-세포의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활성화한다는 걸 추가로 밝혔다. 

특히 활성화된 AMPK기 항산화 효과를 증강시켜 β-세포 기능을 보호하는 걸 확인했다. 이로써 당뇨병 치료의 핵심인 인슐린 분비능의 상실을 막을 수 있는 작용 기전 연구가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해당 기전을 타깃으로 하는 후속 물질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토스의 국내 판매권은 셀트리온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원규장 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로 피오글리타존의 작용 기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당뇨병 치료제에 새로운 타깃 발견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게 돼 연구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피오글리타존 오리지널 제품으로 지위를 가지고 있는 액토스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면서 “액토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 β-세포의 기능 보호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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