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 4318억원, 영업이익 1632억원, 영업이익률 37.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램시마 미국 수요 대응, 안정적인 렉키로나 공급 및 트룩시마 재고 확보를 위해 해당 제품들의 전략적인 생산이 필요해 공장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결과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7% 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의 미국시장 성장세가 유지되고 렉키로나의 글로벌 규제기관 허가 및 국가별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매출이 본 궤도에 오르면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 ‘CT-P16’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엔 램시마SC와 렉키로나 등의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익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기존 제품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항체-약물결합체(ADC), mRNA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같은 날 2021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33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가 762억원, 63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42%, 순이익은 102%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태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의 케미컬 의약품을 6월부터 당사 현지법인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포트폴리오가 3개에서 21개로 확대됐다”면서 “한층 다양해진 제품군을 활용해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기에 렉키로나의 첫 매출이 발생하는 등 올 하반기에는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와 함께 후속 제품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정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실적 개선 역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