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포지, 'PF1801' 다발근염 美희귀약 지정
상태바
이뮤노포지, 'PF1801' 다발근염 美희귀약 지정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9.0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듀시엔형근이영양증에 이어 두번째 획득…7년 독점권 등 혜택

[프레스나인] 이뮤노포지가 다발근염(다각성염) 치료 신약후보물질로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올해 1월 듀시엔형근이영양증에 이어 두번째 희귀의약품 지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31일 이뮤노포지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PF1801'의 다발근염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해당 물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엘라스틴 유사 펩타이드(ELP)-120 융합  단백질(Glucagon like peptide-1 (GLP-1) Elastin like peptide (ELP)-120 fusion protein)이다. 

다발근염은 근육 염증과 퇴행성 변화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질환이 악화되면 전신적으로 쇠약해지고 근육 위축이 발생한다. 근육에 자가면역 반응과 림프구 침투 등이 다발근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PF18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등 유래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1주 제형의 단백질치료제다. GLP-1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근육 위축을 수반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이뮤노포지는 가천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해 2017년 5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대표이사는 안성민 가천대 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 교수다.

이뮤노포지는 지난해 3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1상을 완료한 PF1801을 도입했다. PF1801은 다발성근염 외에도 ▲듀시엔형근이영양증 ▲노인성 근육 감소증 ▲봉입체근염(포함체 근육염) 등 적응증으로 내년 미국에서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PF1801은 듀시엔형근이영양증으로 올해 1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후보물질은 세금 감면이나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을 통해 6억원의 연구비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팁스 운영사인 휴젤로부터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휴젤이 1.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BNH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컴퍼니K파트너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사진/이뮤노포지
사진/이뮤노포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