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국내 1상 첫 투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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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국내 1상 첫 투여 완료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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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중국서 추가 임상 계획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첫 투약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상 1상에선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501의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코호트(cohort)는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한다. 결과에 따라 용량 확장 코호트 및 병용요법 용량 증량 코호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임상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다.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I(Grabody-I)’ 기술이 활용된 ABL501은 PD-L1과 LAG-3라는 두 가지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1이 기존 PD-1 또는 PD-L1 단독항체 치료제의 낮은 반응률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1의 중국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한 파트너사 아이맵(I-Mab Biopharma)이 연내 중국에서 별도의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ABL501은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부터 첫 투약까지 전 과정이 기존 타임라인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어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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