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시총 '4000억' 증발
상태바
작년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시총 '4000억' 증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0.11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셀바이오 제외 16곳 ‘1조’ 감소…타업종은 1500억 상승

[프레스나인]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상장 첫날에 비해 현재 총 4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바이오 기업들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총 25곳으로 거래소 분류기준, 이중 17곳이 바이오(신약개발 6곳·체외진단 8곳·의료기기 1곳) 업종이다.

타 업종 8곳 기업이 상장 첫날 종가 대비 현재(10월 8일 종가) 시총이 총 1556억원 증가하는 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총 3818억원 시총이 빠졌다.

이 기간 시총 증가폭이 가장 컸던 박셀바이오(1624억→9408억원) 증가분을 제외하면 바이오기업들의 시총 감소액은 1조1624억원(4조9843억→3조8219억원)이다.

상장 첫날 종가 대비 시총 감소율이 큰 기업은 ▲프리시젼바이오(60.8%↓, 체외진단) ▲지놈앤컴퍼니(47.9%↓, 신약개발) ▲퀀타매트릭스(47.8%↓, 체외진단) ▲셀레믹스(40.2%↓, 유전체분석) ▲클리노믹스(39.3%↓, 체외진단) ▲압타머사이언스(38.6%↓, 신약개발) ▲엔젠바이오(35.8%↓, 체외진단) ▲에스씨엠생명과학(35.4%↓, 신약개발) ▲소마젠(33.2%↓, 유전체분석) 등이다.

증가율은 ▲박셀바이오(487.1%↑, 신약개발) ▲이오플로우(172.6%↑, 의료기기) ▲넥스틴(111.8%↑, 반도체) ▲피플바이오(46.7%↑, 체외진단) 등의 순이었다.

그외 제놀루션(체외진단) 시총이 이 기간 32.2% 상승, 카이노스메드(신약개발), 고바이오랩(신약개발)이 각각 18.9%, 11.6% 시총이 감소했다.

특례상장 바이오기업 가운데 카이노스메드, 젠큐릭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상반기(6월), 나머지 14개 기업은 하반기 상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