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3자배정 유상증자로 34.7% 취득예정…경영권 양도 주목
[프레스나인] 거래정지 중인 쎌마테라퓨틱스 최대주주가 에이치트레포트로 변경된다.
쎌마테라퓨틱스는 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은 에이치트레포트로(대표 심정섭) 총 714만2857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신주발행가액은 700원으로 거래정지 전 주가 6410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회사측은 “기준주가 산정이 현재 불가한 상태로 유사한 다른 주권상장법인의 주식의 시가 및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자간 협의를 통해 발행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28일 납입이 완료되면 에이치트레포트는 쎌마테라퓨틱스 지분율 34.7%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덴트온(5.3%)으로 특수관계인 메디파트너 지분 1.9%를 포함하면 총 7.2%다.
유상증자금은 운영자금(30억원)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2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권 양도 여부와 관련해서는 회사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쎌마테라퓨틱스는 에이치엘비 출신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 윤병학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새롭게 추진 중인 바이오 및 의료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2020 사업년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 사유로 지난 3월부터 유가증권 매매거래정지 중이다.
Tag
#쎌마테라퓨틱스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