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코로나 치료제 인도 임상 50% 환자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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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코로나 치료제 인도 임상 50% 환자등록 완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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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규모 유효성·안전성·내약성 평가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100명 규모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사용,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지난 26일 기준 50명이 등록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한 ‘타디오스(TADIOS)’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코로나19 감염 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의 4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프로토콜과 평가지표는 지난 1월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박영주 임상개발 부문장은 이번 달 인도의 모든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며 임상이 규정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인도는 확진자 수가 3500만명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만연하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많은 교류가 있어 이번 변종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사실상 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디오스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야기되는 급성 폐손상과 매우 유사한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인 바 있다. 외부물질이 폐로 들어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폐에 큰 손상을 입히는데, 타디오스가 바로 이 반응들을 억제하여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된 바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돌파감염과 오미크론 변종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에 전세계가 비상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율이 80%에 이르지만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독감백신이 있어도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필요하듯이, 코로나19에서도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현 상황의 심각성과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진/헬릭스미스
사진/헬릭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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