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시아나 770억, 작년 연간 실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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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시아나 770억, 작년 연간 실적 돌파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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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누적 전년동기比 17%↑…NOAC 시장 확대 지속

[프레스나인] 경구용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와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11월 누적 매출이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는 11월 한 달 77억1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62억4000만원)보다 23.6%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11월 누적 처방액도 전년동기(662억1000만원)보다 17%가량 증가한 772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처방액(729억4000만원)을 넘어서면서 NOAC 처방 1위 자리를 지켰다.

BMS-화이자 엘리퀴스도 지난달 58억7000만원 처방을 기록, 전년동월(44억8000만원)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11월 누적 처방액도 590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499억1000만원)보다 18.3% 증가했다.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도 작년 연간 실적(572억6000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11월 누적 544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518억9000만원)보다 5% 처방이 늘어났다. 지난달 처방액은 47억8000만원으로 전월보다 1% 감소했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프라닥사는 11월 누적 139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150억1000만원)보다 7.2% 처방이 줄어들었다. 11월 한 달간 처방은 12억7000만원으로 전월(14억5000만원)보다 12.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NOAC 시장이 커지면서 제네릭 출시를 노리는 국내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릭시아나 물질특허 만료(2026년)를 앞두고 보령제약, HK이노엔,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이 릭시아나 조성물 특허를 회피, 동아에스티가 지난 21일 가장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향후 국내사들이 출시할 릭시아나 제네릭은 경구용(알약)인 오리지널의약품과 달리 입에서 녹여 복용하는 구강붕해정(ODT, Orally Disintegrated Tablet) 제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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