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시벡스트로' 지난해 美매출 27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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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시벡스트로' 지난해 美매출 270억 '전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1.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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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나브리바, 잠정 실적 발표…올해 피크매출 목표

[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의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SIVEXTRO)'의 지난해 미국 매출이 2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벡스트로를 미국에서 팔고 있는 파트너사 나브리바 테라퓨틱스(Nabriva Therapeutics)는 올해 중순 시벡스트로의 최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항생제 전문 바이오기업 나브리바 테라퓨틱스가 최근 공개한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 결과에 따르면 나브리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분기(890만달러)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약 930만달러(5% 추정)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회사는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시벡스트로 판매에 따라 사업 효율성 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벡스트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560만 달러(약 185억원)를 기록했다. 

나브리바의 전체 매출에서 시벡스트로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시벡스트로의 4분기 매출은 약 750만달러(약 89억원)로 추정된다. 지난해 시벡스트로의 총 매출이 270억원에 달한다는 예상이다. 

성장률을 감안하면 시벡스트로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 판매 로열티로 5~7%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테드 슈뢰더(Ted Schroeder) 나브리바 대표이사는 "시벡스트로가 지난해 재무의 현금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며 "2022년 중반까지 시벡스트로의 매출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2007년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에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트리어스는 2013년 큐비스트(CUBIST)에, 큐비스트는 2014년 머크(MSD)에 인수됐다. 시벡스트로의 판권도 머크로 넘어갔다. 머크는 2020년 7월 나브리바와 시벡스트로의 미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나브리바는 2023년까지 시벡스트로의 미국 마케팅, 판매, 유통 권리를 확보했으며, 2021년 4월부터 미국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동아에스티
사진/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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