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최대주주, 50억 자금지원…경영정상화 총력
상태바
쎌마테라퓨틱스 최대주주, 50억 자금지원…경영정상화 총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2.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28억 메자닌 발행…에이치트레포트, 지분율 45% 상승

[프레스나인] 거래중지 중인 쎌마테라퓨틱스가 최대주주의 자금지원을 받아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최대주주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쎌마테라퓨틱스는 7일 최대주주인 에이치트레포트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약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발행가액은 700원으로 거래정지 전 주가 6410원(2021년 3월30일)의 10분의1 수준이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714만2857주다. 납입일은 오는 3월31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4월18일이다. 

발행총액 약 50억원 가운데 일부 납입금액은 먼저 차입금으로 지급한 뒤 납입 예정일에 채무출자로 전환할 예정이다. 차입금 외 차액은 현금 납입하는 방식이다. 

에이치트레포트의 지분율은 현재 29%(714만2857주)에서 납입이 완료되면 45%(1428만5714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에이치트레포트는 지난해 11월 약 50억원 규모 유증을 통해 714만2857주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올해 1월에도 에이치트레포트를 대상으로 28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월14일부터이며, 사채만기일은 2025년 1월14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280만주다. 에이치트레포트가 CB 전환청구에 나서면 지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에이치트레포트로부터 총 128억원의 자금 확충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0 사업년도 감사의견이 의견거절 사유로 지난해 3월부터 유가증권 매매거래정지 중이다. 쎌마테라퓨틱스의 지난해 부채는 14억원, 자본은 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억원, 순이익은 3600만원을 기록했다. 

사진/쎌마테라퓨틱스
사진/쎌마테라퓨틱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