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오너3세 김동한씨 등기이사 입성…경영승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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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오너3세 김동한씨 등기이사 입성…경영승계 속도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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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입사 후 고속승진하며 존재감 부각, 4인→5인 체계변경
김 상무→Y&S인터내셔날→한독 지배구조 구축으로 영향력 발휘

[프레스나인] 한독 오너3세인 김동한(39) 상무가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여 경영승계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한독은 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영진 회장의 장남인 김동한 경영조정실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의결안이 가결되면 오너3세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에 오르게 된다. 이사회는 김영진 회장과 백진기 대표, 김현익 부사장, 김영 전무 등 5인 체계로 운영됐다.

김동한 상무로의 승계 구도가 본격화된 시점은 2014년이다. 한독의 경영을 총괄하는 경영조정실에 첫 입사 이후 팀장과 실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상무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웠다.

아버지 김영진 회장 역시 1984년 경영조정실 부장과 전무를 거쳐 1992년 한독 대표이사에 오른 점을 감안하며 동일한 승계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

조직 장악력도 나름 탄탄하다.

한독 최대주주는 오너일가 기업인 Y&S인터내셔날로 17.7%를 보유 중이다. 김영진 회장 13.65%, 김 회장의 누나와 동생인 김금희·김석진씨가 각각 3.25%와 5.13%를 소유하는 등 특수관계인이 모두 43.4%를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는 Y&S인터내셔날 최대주주로 31.65%를 쥐고 있다. 아직 지배구도가 다듬어지진 않지만 김동한→Y&S인터내셔날→한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이번 이사회 입성과 더불어 Y&S인터내셔날 지분율을 점진적으로 끌어 올리고 향후 김 회장의 지분 일부를 넘겨받을 경우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사진/한독 홈페이지
사진/한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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