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공장이전, 치매 패치제 품목들 생산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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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공장이전, 치매 패치제 품목들 생산 '스톱'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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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완주…일부 제약사, 위탁사 변경·허가취하 등 논의 분주

[프레스나인] 치매 치료용 패치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리바스티그민 성분 제품들이 위탁제조사 공장이전에 따라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아이큐어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명인제약 ‘리셀톤패취’ ▲제일약품 ‘리바그민패취’ ▲한국파마 ‘몬스티패취’, ▲알리코제약 ‘리바스티렌패취’ ▲휴온스 ‘리바스티그민패취’ ▲다산제약 ‘리바그론패취' 등이다.

이들 제품은 아이큐어가 패치제 생산라인을 경기도 안성에서 전라북도 완주로 이전하면서 생산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어는 “패치제 생산라인 설비를 이전하면서 설비사양을 변경하는 등 공장 안정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는 위탁제조사를 변경하거나 향후 생산계획을 내부 논의 중에 있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생산 중단으로 리바스티렌 허가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 다산제약은 지난 2018년 이후로 생산을 하지 않고 허가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중 명인제약 리셀톤패취는 품질 부적합(유연물질시험 기준값 초과)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3일 회수명령을 받기도 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아이큐어에서 공장설비 이전으로 당분간 생산이 어렵다고 전달받았다”며 “위탁사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치매치료제 중 패치제 형태로 출시한 제품은 리바스티그민 성분이 유일하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성분 치매 패치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패치제는 경구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등이 타깃이다.

리바스티그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은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으로, 엑셀론패치는 지난해 75억원(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매출을 냈다.

완주 1공장 전경. 사진/아이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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