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는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오는 31일 열리는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확정했다.

박영주 미국법인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통계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 후 줄곧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근무하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 법인장은 현재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인도의 임상을 총괄했다. 나아가 임상부문 내에 별도의 재무회계 기능을 구성해 경비의 효율성, 전문성, 투명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그는 1996년부터 20년 간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MSD)와 사노피(Sanofi)에서 임상시험기획, 데이터관리, 생물통계학, 안전성관리, MW(Medical Writing), 글로벌 임상관리 등 임상개발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바 있다. 글로벌 R&D 조직의 한국 수장을 약 10여년 간 맡으면서 인사, 예산기획 및 집행, 조직관리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2020년 헬릭스미스에 합류 이후, 그간 김선영 대표와 임상부문 특히 미국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헬릭스미스 예산의 50% 이상을 임상 직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공정, 품질, 연구 등 관련 부문의 비용까지 포함하면 70%를 넘는다”면서 “박법인장은 지난 20여년 간 글로벌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서 임상개발에 관여해 왔던 것은 물론 관련 예산의 기획과 집행 그리고 그 관리에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사내이사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영주 박사가 사내이사가 될 경우 헬릭스미스는 여성 임원이 2명으로 늘어 바이오 업계 내에서도 글로벌 ESG 트렌드에 맞춰 나가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진은 기존에 김선영 대표이사, 유승신 대표이사, 서제희 이사 등 5명이었으나, 이번 주주총회에서 서이사의 임기는 만료돼 사내이사 1인을 선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스 분트라(Chas Bountra) 옥스포드대학교 교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