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제7기 정기주주총회 및 기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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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제7기 정기주주총회 및 기업설명회 개최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3.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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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족 의료 수요 높은 암질환 표적항암제·폐섬유증 치료제 중심 파이프라인 강화

[프레스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제7기 주주총회 및 정기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작년 경영 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억 원, 당기순손실 263억 원, 회사의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1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 현장.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주총회에 앞서 전자투표제도 및 전자위임장권유제도를 통해 주주 참여도 제고를 기한 가운데 ▲제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 IR 기업설명회에서는 개별 과제에 따른 개발 진전 상황을 소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인 암질환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에 집중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 가운데, 폐암 표적항암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이 새롭게 발표했다.

회사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치료 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특이 EGFR 삼중돌연변이 타깃의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최고 용량군에서 진행 중인 용량상승시험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에서 삼중 돌연변이에 대한 약효 신호를 확인하고 있는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가속 승인을 위한 2상 임상 준비를 신속하게 병행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국 본사의 펠리노 연구소(PRC)가 최초 선정한 C797S 특이 EGFR 이중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 BBT-207은 전임상 독성시험을 거쳐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의약품으로 개발중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개발 진행 현황도 발표했다. 현재 2상 임상 개시를 위해 FDA에서 제안 받은 비임상 동물 실험을 완료했으며, 해당 결과를 상반기 내 FDA에 제출한 후 약 8개 국가에서 글로벌 2상 임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10일 도입 옵션 계약 체결을 발표한 ‘BBT-301’(특발성 폐섬유증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주요 기전 및 효력 연구를 거쳐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섬유화 질환에서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개발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중·고용량 효력 확인 2상 임상을 5개국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해 전체 36명의 환자 모집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특히 임상 국가 중 우크라이나의 경우,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12명의 환자 투약이 이미 완료했다. 해당 시험을 계획대로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중 약효에 대한 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 Boston Discovery Center)를 거점으로 각종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혁신 과제 발굴 및 협업 과제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져온 임상 역량과 사업 근간을 바탕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글로벌 임상 단계를 진전시키고 나아가 사업개발 행사 및 학술대회 등 세계 무대를 통해 사업과 과제들을 널리 선보이며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올 한 해는 더욱 가시화된 성과를 선보이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개발 역량이 축적된 분야인 항암 및 폐섬유증 치료제 중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착실히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5년까지의 성장기 동안 글로벌 니즈가 높은 분야 물질 자체 발굴 및 초혁신 과제 및 기반 기술에 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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