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美매출 290억 달성
상태바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美매출 290억 달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3.3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브리바 테라퓨틱스, 지난해 실적발표…분기 연속 성장세

[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의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SIVEXTRO)'가 지난해 미국에서 약 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31일 항생제 전문기업 나브리바 테라퓨틱스(Nabriva Therapeutics)가 29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시벡스트로의 2021년 매출은 2380만달러(약 288억원)를 기록했다. 나브리바가 영업권을 넘겨받아 지난해 4월부터 미국 판매에 돌입한 첫해 양호한 매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시벡스트로는 나브리바의 지난해 전체 매출(2890만달러)의 82%를 차지했다. 나브리바는 시벡스트로의 선전으로 지난해 매출(2890만달러)이 전년(500만달러) 대비 5.8배 성장했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2007년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에 기술이전한 약물로 2014년 FDA 허가를 받아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트리어스는 2013년 큐비스트(CUBIST)에, 다시 큐비스트는 2014년 머크(MSD)에 인수되면서 시벡스트로의 판권도 최종 머크로 넘어갔다. 

시벡스트로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지 않는 머크는 2020년 7월 나브리바와 미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머크가 시벡스트로의 허가권은 유지하되 미국 판매권만 나브리바에 부여하는 형태다. 

나브리바가 판매에 나서면서 시벡스트로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동아에스티가 받는 로열티 수익은 공개된 바 없으나 업계에선 5~7%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테드 슈뢰더(Ted Schroeder) 나브리바 대표이사는 "시벡스트로의 처방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비 5% 성장했다"며 "3분기 연속 분기 처방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동아에스티
사진/동아에스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