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1Q 연구비 전년比 11%↑…상위 10개사 5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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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Q 연구비 전년比 11%↑…상위 10개사 57% 차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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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9.5%…100억 이상 지출 17곳

[프레스나인] 올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 10곳 중 6곳이 지난해 보다 연구개발비 지출을 늘렸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본지가 1기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회사 91곳의 실적 및 지출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연구개발비(외부지원금 포함) 총액은 6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회사는 전체의 60.4%인 55곳이며 감소가 27곳, 유지가 9곳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지출 상위 10개사는 ▲셀트리온(947억원) ▲대웅제약(476억원) ▲유한양행(377억원) ▲종근당(367억원) ▲녹십자(361억원) ▲한미약품(347억원) ▲동아에스티(345억원) ▲일동제약(271억원) ▲SK바이오팜(25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37억원) 등이다. 이들 회사의 연구개발비 합계는 3860억원으로 전체의 56.9%에 달한다.

이 외에 지출 100억원이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3억원) ▲HK이노엔(148억원) ▲제일약품(130억원) ▲신풍제약(107억원) ▲보령(107억원) ▲JW중외제약(105억원) ▲일양약품(103억원) 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70.7%에 육박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미국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CT-P39(노바티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2(바이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암젠 ‘프롤리아’ 바이어시밀러), CT-P43(얀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해서도 임상 연구 중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DWP305401) 2상 및 비만 치료제(DWP306001) 1상, 고혈압고지혈(DWJ1451) 치료제 3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폐암치료제 ‘렉라자’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위마비증 치료제(YH12852) 미국 2a상,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YH14618) 미국 3상, 비알콜성지방간염(YH25724) 유럽 1상 등을 병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회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132억원↑)다. 다음으로 동아에스티(115억원↑), 대웅제약(86억원↑), 셀트리온(79억원↑), 신풍제약(46억원↑), 제일약품(3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회사는 휴젤로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아미코젠(29억원↓) ▲JW중외제약(19억원↓) ▲안국약품(18억원↓) ▲부광약품(17억원↓) 등도 지출 감소가 컸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5%로 전년 동기 10.1%보다 0.6퍼센트포인트(%p)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1, 2위는 제넥신(71.3%)과 SK바이오팜(61.8%)이 차지했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비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매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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