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1Q 영업익 전년比 60%↑…승승장구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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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1Q 영업익 전년比 60%↑…승승장구 끝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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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1%‧당기순익 45% 확대…오스템임플란트‧덴티움 등 4분기 대비 실적↓

[프레스나인] 올 1분기 국내 임플란트 회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말보단 실적이 감소해 성장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본지가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덴티스, 디오, 메가젠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매출 합계는 4221억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3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0.3%, 44.6% 늘어 851억원, 597억원을 기록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발생한 횡령 사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업계 1분기 실적 확대를 주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36.5% 증가한 23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00.87%, 117.9% 늘어난 512억원, 316억원을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 증가는 임플란트 및 치과용 체어 등의 제품 실적 확대 덕분이다.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604억원(45.8%) 늘어난 1925억원을 기록했다. 또 임상교육 및 유지보수(A/S) 등의 용역 매출(69억원)도 49.1% 증가했다. 반면 치과용 기자대 등의 상품 매출은 0.9% 감소했다. 

덴티움은 국내‧외 실적이 고루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보다 46.3%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했다. 또 중국 수출(408억원)이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4.8%를 차지했다. 덴티움의 1분기 매출은 745억원이며, 영업익, 당기순익은 204억원과 157억원이다.

덴티스도 수출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임플란트 수출이 54억원에서 77억원으로 23억원 증가했다. 매출(189억원)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으며, 영억이익(39억원)도 77.3% 늘었다. 

네오바이오텍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매출은 저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90억원이며,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45.4%, 11.1% 늘어난 16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디오와 메가젠임플란트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판관비와 매출원가가 늘어난 탓이다. 디오의 경우 매출원가(97억원)가 작년 1분기보다 24.4% 늘어났으며 판관비(197억원)는 23% 증가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판관비 항목 중 급여, 경상연구개발비, 세미나비 등이 크게 늘었다. 

6개 회사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진 의문이다. 작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치가 하향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42억원, 47억원 감소했다. 덴티움과 메가젠임플란트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축소됐다. 덴티움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억원, 69억원 감소했으며 메가젠임플란트는 109억원, 10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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