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처방약, 오리지널 '389억'·제네릭 '1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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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처방약, 오리지널 '389억'·제네릭 '190억'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5.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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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오리지널 치매치료제 제품들이 지난달까지 389억원 처방을 기록했다. 일부 제네릭 제품들은 오리지널 처방액이 횡보하는 가운데서도 처방을 늘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기준, 한독 ‘아리셉트’, 한국룬드벡 ‘에빅사’, 한국노바티스 ‘엑셀론’, 한국얀센 ‘레미닐’ 등 오리지널 4개 성분 제품들은 올해 4월 누적 389억3000만원 원외처방액을 냈다. 전년동기 404억원보다 3.6% 낮아진 금액이다.

이들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4월 누적 190억원으로 전년동기 186억8000만원보다 처방액이 다소 늘어났다.

도네페질 성분에선 오리지널 아리셉트(아리셉트에비스, 구강용해필름 포함)가 4월 누적 29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312억5000만원)보다 처방액이 4.6% 떨어졌다. 아리셉트 주요 제네릭 제품들도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제일약품 '도네필', 삼진제약 '뉴토인'은 4월 누적 111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보다 4%가량 처방액이 줄었다.

대웅바이오 베아셉트가 4월 누적 57억5000만원(전년동기 대비 0.9%↓)으로 선두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같은 성분 중 유일하게 처방액이 늘어난 제일약품 도네필이 32억7000만원(4.2%↑)으로 뒤를 이었다. 삼진제약 뉴토인은 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가량 처방액이 감소했다.

반면 다른 성분들은 오리지널 제품 처방액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제네릭 제품들은 처방액을 늘렸다.

4월 누적 메만틴 성분 에빅사는 53억5000만원(전년동기 대비 0.8%↓), 리바스티그민 성분 엑셀론은 19억원(1.5%↑), 갈란타민 성분 레미닐 18억7000만원(0.6%↓)으로 전년도 수준 처방액을 냈다.

하지만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메만틴 성분 18억8000만원(전년동기 대비 18%↑), 리바스티그민 성분 35억7000만원(11.7%↑), 갈란타민 성분 23억8000만원(4.3%↑) 등으로 비중을 늘렸다.

메만틴 시장에선 일동제약 '메만토' 6억8000만원(전년동기 대비 71%↑), 리바스티그민 성분에선 명인제약 '리셀톤' 19억5000만원(3.4%↑), 갈란타민에선 현대약품 '타미린' 19억1000만원(8.2%↑) 등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리셀톤(19억5000만원)과 타미린(19억1000만원) 두 제품이 각각 오리지널인 엑셀론(19억원)과 레미닐(18억7000만원)의 처방액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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