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신규시설 투자 봇물…올해만 벌써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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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규시설 투자 봇물…올해만 벌써 5000억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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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광동제약 신사옥 추진…케파 확대 위한 공장 신축 줄이어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사무공간 확보와 생산 용량(Capacity) 증대를 위한 신규 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신사옥 건립 및 공장 신축 등에 예정된 투자금만 올해 이미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시설 투자를 발표한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회사는 모두 11곳이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곳은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월, 충청북도 증평에 생산 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1880억원이며, 내년 12월31일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 용지에 1105억원을 들여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시설 및 바이오뱅크를 구축한다. 투자는 CMG제약(지분율 40%), 차바이오텍(50%), 차케어스(10%)가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여한다. CMG제약과 차바이오텍 등은 자체자금과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투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는 오는 2024년 12월1일 종료될 예정이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동화약품과 광동제약은 각각 502억원, 568억원을 투자해 사옥 신축을 추진 중이다. 동화약품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만5818㎡)로, 설계는 간삼건축사무소, 건설은 CJ 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맡았다. 신사옥은 오는 9월 중 착공,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경기도 과천시에 신사옥을 짓는다. 면적은 2만3376㎡,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으며 2024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회사는 신사옥 건설을 통해 본사와 흩어져 있는 연구소, 지점 등을 통합,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기존 보유하던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지구 토지에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센터를 짓는다. 신축건물은 기존 보유한 슈퍼컴퓨팅 인프라 최적화 및 신규 구입 예정인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인다. 또 사무공간 추가 확보도 목적으로 한다. 공사비는 161억원이며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내년 말까지 217억원을 들여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조시설(cGMP)을 신축한다. 투자금은 자체자금 및 외부자금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비엔씨, 티앤알바이오팹, 메타바이오메드, 루트로닉 등이 생산 케파 확대를 위한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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