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ASF 백신, 안전성·방어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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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ASF 백신, 안전성·방어력 확인"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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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백신개발 세미나 성료…"상용화 가능성 높아"

[프레스나인] 코미팜은 4일 대전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대강당 태극홀에서 관련 부처 및 학계, 양돈 산업 업체 등 관련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자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진행 사항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 주제 발표에서 코미팜 김성기 상무는 미국 농무부 ASF백신 개발자 더글라스 박사의 개발 현황 발표 자료를 설명하면서 "베트남 양돈 산업의 피해 때문에 긴급하게 생산·유통허가를 받은 ASFV-G-∆I177L를 이용한 백신은 돼지의 신선한 마크로파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용과 생산 시간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베트남에서 2019년 2월 처음 발생한 후 7개월 만에 전국 63개 성·시 전체로 확산됐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가 자국 기업들이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백신의 상업출시를 세계 최초로 허용하고, 6월3일부터 공식 유통했다.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백신명은 NAVET-ASFVAC으로 베트남 나벳코국립수의회사가 2020년 9월 미국 농무부로부터 ASFV-G-∆I177L strain(백신주)를 도입해 긴급 연구를 시행했다. 

김성기 상무는 "코미팜이 개발하고 있는 ASFV-G-∆I177L∆LVR은 PIPEC 세포를 이용한 마스터시드바이러스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PIPEC 세포에서 고역가로 백신바이러스 증식이 가능하고, 최적화된 PIPEC 세포를 이용하는 백신 후보군 중 가장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코미팜은 미국 농무부로부터 ASFV-G-∆I177L과 더불어 ASFV-G-∆I177L∆LVR, PIPEC(맞춤세포)를 이용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백신주를 도입해 개발하고 있다.

안근승 코미팜 전무는 2부 주제발표에서 코미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개발 실험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을 발표했다. 

코미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도입한 백신주를 가지고 ABL3(생물안전3등급) 시설에서 국내 유행 야외 ASF바이러스로 공격 실험한 결과, ASFV-G-∆I177L∆LVR의 안전하고 방어력이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재평가 결과 요약하면, ▲ASFV-G-∆I177L∆LVR은 PIPEC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최소 107.5HAD50/ml 농도 증식 ▲ASFV-G-∆I177L∆LVR을 이유 후 미니돼지에 고농도로 (최대 107.3HAD50/두) 경구 투여하고 70일 이상 안전성 확인▲ASFV-G-∆I177L∆LVR을 이유 후 미니돼지에 최대 105.3HAD50/두 농도로 근육 접종하고 59일간 안전성 확인 ▲ASFV-G-∆I177L∆LVR을 이유 후 미니돼지에 107.3HAD50/두 농도로 1회 경구 투여 시 14일 이내에 100% 항체양성으로 전환되고, 70일 이상 지속 ▲ASFV-G-∆I177L∆LVR을 이유 후 미니돼지에 105.3HAD50/두 농도로 1회 근육 접종 시 28일 이내에 100% 항체양성으로 전환되고, 59일 이상 지속(실험실 여건상 추가 관찰은 임의 중단했음) 등이다. 

코미팜은 "미국 농무부에서 도입한 백신주는 국내의 안전성 재평가 실험에서도 안전성 및 방어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경구 투여용 미끼백신뿐 아니라 근육 접종용 주사백신으로도 상용화가 높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대해 정부 관련부처와 협력해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SF백신을 국내 기술로 완성할 것"이라며 "해외수출로 외화수익 확대와 위기의 국내 양돈 산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7년 흑해연안에 위치한 조지아(Georgia)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유럽과 러시아로 확산된 데 이어, 2019년부터는 중국, 몽골, 북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필리핀,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코미팜
사진/코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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