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 약가인하에도 상반기 처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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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약가인하에도 상반기 처방 20%↑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7.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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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오리지널 중 성장세 가장 뚜렷

[프레스나인] BMS-화이자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약가인하 이후에도 경구용 항응고제(NOAC) 오리지널의약품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엘리퀴스는 지난 5월1일부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제도(PVA)에 따라 약가가 정당 1132원에서 1103원으로 조정됐다.

그럼에도 올해 고속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엘리퀴스는 상반기 350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293억3000만원보다 19.5%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약가인하 없이 판매량이 동일했다면 엘리퀴스 상반기 처방액은 353억4000만원, 전년동기 대비 20.5% 늘어난 금액이다.

NOAC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는 상반기 432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401억6000만원)보다 7.7% 처방액이 증가했다. 릭시아나는 지난해 5월부터 약가가 2.7% 하락(15mg 917→892원, 30mg 2295→2233원, 60mg 2295→2233원)했다.

그외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시장점유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프라닥사는 76억4000만원에서 62억9000만원으로 17% 이상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렐토는 상반기 누적 280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287억4000만원)보다 2.4%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사들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진 것도 처방액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비스트 집계 기준 자렐토 제네릭은 22개 제품이 상반기 누적 35억1000만원 처방액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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