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지난해 이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산업 분야 종목(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들의 공모금액이 타업종보다 평균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성적표도 타업종과 비교하면 약 6% 높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4일부터 올해 8월2일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112개(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주 제외)로 의료산업 분야는 18곳이다.
이들 전체 공모금액은 4조6207억원 규모로 기업당 평균 413억원 수준이다.
이중 의료산업 분야 공모금액은 1조4248억원으로 평균 792억원을 기록했다. 타업종 평균 340억원 대비 132.8% 더 높았다. 의료산업 분야는 6000억원에 육박하는 공모금액을 기록한 HK이노엔을 제외해도 기업당 평균 487억원으로 타업종보다 40% 이상 높았다.
다만 올해 공모금액에선 격차가 좁혀졌다.
코스닥 시장 올해(1월3일~8월2일) 공모금액은 총 1조2782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의료산업 분야는 3곳으로 총 1092억원, 기업당 364억원 공모금액을 확정했다. 타분야 344억원보다 5.9% 높은 금액이다.
올해 의료산업 분야 기업별 공모금액은 표적치료제 개발업체 '보로노이'가 52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 인공지능업체 '루닛' 365억원, 항암신약 개발업체 '에이프릴바이오' 207억원 등이다.
지난해에는 HK이노엔이 5969억원으로 공모금액이 가장 컸고 ▲네오이뮨텍 1125억원 ▲바이젠셀 994억원 ▲툴젠 700억원 ▲큐라클 533억원 ▲바이오플러스 441억원 ▲차백신연구소 435억원 ▲지니너스 400억원 ▲에이비온 388억원 ▲뷰노 378억원 ▲바이오다인 300억원 ▲진시스템 285억원 ▲에이디엠코리아 171억원 ▲딥노이드 126억원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