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기대주 스카이리치, 상반기 매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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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기대주 스카이리치, 상반기 매출 2배↑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9.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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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128% ‘32억’...건선성관절염 이어 크론병 확대 기대감도

[프레스나인] 한국애브비 인터루킨(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가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상반기 7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31억5000만원)보다 128%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전년도 연간 매출의 85% 이상을 올해 상반기 이미 달성했다. 다만 이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집계로 실제 매출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한 스카이리치는 판상건선, 건선성 관절염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에선 2009년 한국얀센이 출시한 ‘스텔라라(IL-12/23 억제제)’를 시작으로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센소레디(IL-17A 억제제)’, 한국릴리 ‘탈츠(IL-17A 억제제)’, 한국얀센 ‘트렘피어(IL-23 억제제)’ 등이 있다.

이중 특허 만료(미국 물질특허 2023년)를 앞둔 스텔라라는 국내 제약사들(셀트리온, 동아ST, 삼성바이오에피스)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경쟁 제품이 늘어날 예정이다.

후발주자인 스카이리치는 앞서 출시한 약물에 대한 내성환자 발생도 수요증가 요소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스카이리치를 인터루킨-23 억제제 중 처음으로 크론병 적응증을 승인한 만큼 국내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코센틱스와는 직접비교임상(Head to head study)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 비교적 긴 투여간격(3개월)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카이리치 상승세와 더불어 적응증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대부분 제품이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은 207억5000만원(전년동기 대비 26.6%↑)을 기록한 스텔라라다. 프리필드 제형으로 한국노바티스가 코센틱스주에서 스위칭한 코센틱스센소레디는 148억6000만원(27%↑) 매출을 냈다.

그외 상반기 트렘피어(트렘피어원프레스오토인젝터주 포함)는 131억원(전년동기 대비 66.2%↑), 탈츠는 38억5000만원(11.3%↑) 매출을 내는 등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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