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국내 주요 의료기기 품목 수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내과·외과·치과용 기기 등을 포함한 품목(HS코드 9018) 수출액은 8월 누적 16억2778만달러(2조2659억원)로 전년동기 14억2802만달러(1조9878억원)보다 14% 증가했다.
해당 품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음파영상기기 수출액은 7113억원으로 전년동기(6005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 비중이 낮아진 반면 미국 수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누적 내과·외과·치과용 기기는 미국향 수출이 497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동기(4276억원)보다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향 수출액은 1835억원에서 1559억원으로 15%가량 감소했다. 일본향 수출도 1683억원에서 14055억원으로 16.5% 낮아졌다.
그외 러시아와 인도 수출액이 늘어나면서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 연방으로의 수출액은 846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24.3% 증가했다. 인도향 수출액도 572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부 의약품과 각종 의료소모품을 포함하고 있는 의료용품(HS코드 30) 수출액은 지난해 첫 10조원을 돌파한 기저효과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용품 수출액은 8월 누적 6조4223억원으로 전년동기(7조4058억원) 대비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의료용품 수출액은 84억3842만달러(11조7463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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