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아미반타맙SC+레이저티닙' 유럽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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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아미반타맙SC+레이저티닙' 유럽3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0.0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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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약당국 임상 승인…정맥주사→피하주사 비열등성 평가

[프레스나인]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정맥주사용에서 피하주사용(근육 부위 주사)으로 제형을 변경한 이중항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경구 항암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의 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유럽 임상에 돌입했다. 

6일 유럽 임상시험 등록사이트인 '유럽연합(EU)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레지스터(EU Clinical Trials Register)'에 따르면 얀센은 '타그리소'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IV제형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피하주사 제형(SC-CF)을 비교하기 위한 스페인 임상 3상을 최근 사이트에 공개했다. 

임상은 스페인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영국, 미국, 대한민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터키, 이스라엘, 인도, 호주, 브라질,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21개국에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64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국가 시험이다. 스페인에서는 의약품 당국이 지난달 임상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 1차지표는 기존 아미반타맙 IV제형 대비 아미반타맙 SC-CF의 비열등성 평가다. IV제형은 효과가 빠르지만 투약 시간이 2~3시간으로 길고 환자가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SC제형은 투약 시간이 5분 이내로 짧고 팬 형태여서 간편하게 투여가 가능하는 게 특징이다. 얀센은 아미반타맙 SC-CF로 제형 변경을 위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On-Body 약물전달시스템'을 사용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과 1조5000억원 규모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얀센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병용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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