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되는 테넬리아 제네릭시장…한풍제약 ‘100대100’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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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테넬리아 제네릭시장…한풍제약 ‘100대100’ 공지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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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3개월간 처방금액 100% CSO에 지급

[프레스나인] 오는 25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한독의 ‘테넬리아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 제네릭 경쟁이 일부 제약사들의 100대100 마케팅으로 과열되고 있다.

한풍제약도 의약품판매대행(CSO) 업체에 100% 수수료를 지급하는 100대100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O에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는 단순히 공격적인 프로모션일 수도 있지만, 처방금액을 고스란히 수수료로 지급하는 만큼 CSO를 거친 간접 리베이트 의도가 있는 것으로도 의심받기 쉽다.

한풍제약의 경우 테넬리아정 제네릭인 ‘테네글정’과 테넬리아엠서방정인 ‘테네글엠서방정’에 100대100 정책을 적용했다. 적용기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로 신규 거래처에 3개월간 100% 수수료를 지급한다. 단 12개월 처방유지 조건이 붙었다.

CSO 수수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지급수수료는 한풍제약이 지난해 연간 16억원으로 전년도(9억원) 대비 76.7%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제네릭 허가를 받은 품목은 총 151개로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테네리글립틴 단일제는 37개사 37개 품목,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는 38개사 114개 품목이다.

치열한 경쟁을 앞둔 만큼 100대100은 아니지만 기존 수수료에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제약사도 많다. ▲메디카코리아는 12개월(11월부터, 4개 품목) ▲마더스제약은 6개월(10월부터, 4개 품목) ▲한국메딕스는 3개월(11월부터, 4개 품목)간 기존수수료에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한풍제약은 이번 테넬리아 제네릭 외에도 지난 3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에스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에 6개월, 항생제 록시타정(록시트로마이신)을 포함한 9개 품목에 3개월 등 총 10개 품목에 대해 100대100 수수료를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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