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오스코텍 대표, 신주권 매도 17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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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오스코텍 대표, 신주권 매도 17억 현금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1.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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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청약 참여…주담대로 나머지 재원 마련

[프레스나인] 오스코텍 최대주주인 김정근 대표이사가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인수권증서를 매각해 약 17억원을 현금화했다. 유상증자 배정물량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정근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배정받은 신주인수권 91만7912주 가운데 67만667주를 10월21~27일 처분해 16억8403만원을 현금화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은 5일(10.21~27) 동안 장내거래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신주인수권 일부를 매각해 약 17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다만 잔여 물량 신주인수권 24만7245주(27%)는 처분하지 않았다. 신주인수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거나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주배정 참여로 선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스코텍의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은 1만4750원이다. 김정근 대표는 유상증자 투자설명서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서 배정주식의 20%에 대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따라 김 대표에게 배정될 신주는 18만3582주(91만7912주*20%)다. 27억원(18만여주*1만4750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오스코텍의 종가는 21~27일 1만7200~1만7900원을 형성했다. 신주인수권의 내재가치(21~27일 주가-발행가액)는 2450~3150원이다. 실제 종가 기준 신주인수권 시세는 2330~2800원으로 내재가치를 하회했다. 신주인수권 거래량이 거래 마지막날인 27일 48만여주여서 김정근 대표의 대량 매물(24만7245주) 출회 시에 시세 하락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김정근 대표는 신주인수권 잔여 물량에 대한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약 참여를 위한 나머지 재원은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김 대표는 10월 4~5일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과 20억원 규모 주담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최대주주(김정근 대표)가 주주배정으로 받은 미청약 신주인수권에 대해 청약을 진행할 것"이라며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상황을 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오스코텍
사진/오스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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