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공장화재 재해손실 100억…영업흑자에도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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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공장화재 재해손실 100억…영업흑자에도 순손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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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 진행…보험금 다음 분기 유입 전망

[프레스나인] 화일약품이 올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고도 공장 화재 재해손실(특별손실) 비용으로 인해 순손실로 돌아섰다. 보험금은 보험사와 합의가 확정되면 다음 분기 기타수익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일약품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261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1.3억원)비 14.5배 늘었으나 순손실은 54억원으로 전년(3.2억원)비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흑자에도 순손실이 커진 것은 2022년 9월3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상신리공장 화재에 따른 재해손실 100억원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자산이 화재로 인해 상실된 경우 재해손실 손비 처리해야 한다. 

화일약품은 건축물과 기계장치 등 상실분 유형자산 79억원과 제품, 원재료, 상품, 제품 등 재고자산 22억원 등 일부 손실된 장부가액을 재해손실로 잡았다. 다만 재해손실 금액은 외부감사 결과 등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보험금은 보험사와의 합의를 통해 기타수익으로 유입된다. 화일약품은 상신리공장의 건물, 기계장치, 재고자산 등에 대해 KB손해보험을 가입해 놓았다. 보상 한도액인 부고금액은 241억원이어서 재해손실 금액으로 잡은 상당수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신리공장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화일약품은 상신리공장 외에 하길공장, 반원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일약품 관계자는 "공장 화재로 인한 (재해손실) 99억원은 장부가액이다. 손해사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확정금액은 나오지 않았다"며 "보험금을 수령하면 다음 분기 기타수익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화일약품
사진/화일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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