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백신 ‘AST-302’ 1상 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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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백신 ‘AST-302’ 1상 임상 결과 발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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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서 공개…“표준치료법과 병용 투약 2상 임상 진행 중”

[프레스나인] 애스톤사이언스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SABCS)에서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한 암치료 백신 AST-302(WOKVAC)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애스톤사이언스CI
사진/애스톤사이언스CI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이번 SABCS는 올 45번째 해를 맞는 국제적인 유방암 학회다.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UT 헬스 샌안토니오 메이스 암센터(UT Health San Antonio’s Mays Cancer Center)가 주최하며 매년 유방암의 예방, 초기 진단법,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관련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전 세계 1만여명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워싱턴대 암 백신 연구소 최고 책임자이자 애스톤사이언스 공동 연구진인 매리 디시스(Mary L. Disis) 교수는 애스톤사이언스 AST-302 약물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1상 임상은 비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HER2, IGFBP-2, IGF-IR 항원을 타깃으로 한 다중항원(multi-antigen) 백신 AST-302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으로 총 3가지 용량의 환자군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중간 용량인 300mcg 용량의 투약군에서 가장 많은(80%) 항원 특이적 면역성(antigen specific immunity)이 보였다.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기존 암백신과 유사하게 주사 부위 반응 또는 피로감 등의 Grade 1/2 수준 경증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유방암 수술 전 치료제(Neoadjuvant treatment)로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치료법과 병용 투약하는 2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CornerStone’ 임상 프로그램으로 총 3개 약물(AST-301, AST-021p, AST-201)에 대한 임상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AST-302가 포함되면 총 4개의 2상 임상 준비 또는 진행 단계인 약물을 보유하게 된다.

정은교 애스톤사이언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유방암에서 첫 다중항원(3가 항원) 암치료백신의 결과가 발표돼 기쁘다”면서 “이번 1상 임상을 통해 확보한 후기 임상에 적용할 용량의 면역원성 자료와 안전성 자료를 기반으로 유방암에 대한 암치료백신 연구를 확장 및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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