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社, 새 먹거리 찾기 분주…신사업 잇따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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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社, 새 먹거리 찾기 분주…신사업 잇따라 추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2.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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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점‧부진 탈출 등 목적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동물 의약품 개발, 의료기기 등을 비롯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다. 기업 활동이 원활한 곳은 새로운 분야 및 시장 선점 등을 목적으로, 부진한 곳은 눈앞의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다. 

랩지노믹스는 다음달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 주총에선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이 추진된다. 

랩지노믹스는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국 진단 및 수탁 서비스업 ▲동물의 질병치료 및 예방에 관련된 사업 ▲O2O 서비스 사업 ▲생명공학에 관련된 연구개발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지적재산권 도입 및 투자사업 등을 정관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오는 14일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사업 영역과 관련해 무역업도 겸업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항체 진단용 시약 및 분석의료기기 제조업을 추진하며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다. 

이외에도 회사는 발행 예정주식의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렸으며, 이사회 결의로 처리할 수 있는 전환사채 조달한도를 2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뛰어든 이유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실적이 하락한 기업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위 세 기업 역시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곳들이다. 

랩지노믹스(연결재무제표 기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2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64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7.3% 하락한 수치다. 

싸이토젠(연결재무제표 기준)도 같은 기간 매출이 19.1%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10억원 늘어난 76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4억700만원) 크게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26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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