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바, CAR-NK 치료제 美임상 내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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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바, CAR-NK 치료제 美임상 내달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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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201' FDA 승인 6개월만에 1·2상 본격화…고형암 환자 133명 대상

[프레스나인] GC셀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로 내달 임상에 돌입한다. 

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아티바는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201'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 임상 1·2상을 내달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은 유방암, 위암, 위식도접합부선암 환자 133명을 모집해 진행한다. 1상에서는 AB-2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2상에서는 AB-201의 효능을 평가하도록 2개 단계로 나눠 평가하는 방식이다. AB-201과 화학요법인 '사이클로포스파미드', '플루다라빈'을 병용투약하도록 설계됐다. 

1차지표는 ▲안전성(부작용 및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률) 파악 ▲2상 권장용량(RP2D) 결정 ▲효능(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는 환자 비율, 객관적 반응률) 등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임상 기관은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와 한국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다. 아티바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AB-201의 임상을 승인받았다. 6개월 만에 임상에 본격 돌입하는 셈이다. 

AB-201은 암세포에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와 자연 살해(Natural Killer·NK) 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CD16의 발현율이 높은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였다.

아티바는 2019년 지씨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지씨셀은 2020년 AB-201을 아티바에 기술이전했다.

사진/아티바
사진/아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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