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흑자 80억에도 순손실…법인세 58억 부담
[프레스나인] 현대약품이 주력 사업인 의약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제59기(2021년 12월1일~2022년 11월30일) 매출액은 1627억원으로 전년 동기(1398억원) 대비 16.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16억원)비 흑자로 돌아섰다.
의약품 및 식품 등 자체제품 매출(1052억원)과 외부로부터 도입제품 매출(566억원)이 각각 19.4%, 11.9% 증가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원가, 경상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등 비용 지출이 1547억원으로 전년비 9.4% 증가했으나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총이익은 688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매출액증가율은 11.3%포인트 상승했다. 주사업을 지난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영업흑자에도 순손실은 1억6458만원으로 전년(-32억원)비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외비용인 법인세비용이 58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법인세 17억원에다가 법인세추납액 23억원 등이 법인세비용이 늘어난 원인이다.
경상연구개발비는 84억원으로 전년(8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5.15%로 외형 성장에 따라 0.6%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약품은 당뇨병 신약 'HDNO-1605', 담도암 신약 'LINO-1608', 사전피임약 'LINO-1713' 등을 비롯해 다수의 개량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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