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백신 1상 임상 첫 피험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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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백신 1상 임상 첫 피험자 투여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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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65세 24명 대상…안전성‧내약성 평가

[프레스나인] 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1상 임상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차백신연구소CI
사진/차백신연구소CI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또 최대 투여 용량 및 2상 임상의 권장용량과 면역원성 등을 관찰한다. 임상은 은평성모병원과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에서 진행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의 발병률이 높다. 이에 최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약독화 생백신과 재조합 단백질 백신 2종류이다. 그 중 약독화 생백신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예방률이 30%대에 불과한 반면,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90% 이상으로 우수한 방어효과를 보이고 있단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현재 상용화된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에 포함된 면역증강 물질 때문에 주사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이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상용화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보다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또 CVI-VZV-001에 사용된 면역증강 물질은 B형간염 치료백신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1상 임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임상과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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