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셀리버리는 3월20~21일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저명한 국제감염병 학술대회인 ‘Infectious Diseases 2023’ 에서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해 높은 학술적,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본 학회에는 세계보건기구 (WHO) 등 세계 각처 감염병 분야의 제1선에서 종사하는 저명한 국제기관, 학계 및 산업계 책임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발표의 주제인 주사제형 (injection) 코로나19 치료제뿐만 아니라, 흡입제형 (inhalation)의 기술적 가치와 그 너머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을 유도하는 ‘염증관련 전사인자 (IATFs)’ 들을 사전에 차단해 줌으로써,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염증 기전을 공유하는 질환들인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질환, 아토피피부염, 포도막염, 패혈증 등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였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발표를 듣고, “넒은 적용 가능성이 보인다. 바로 이런 업적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 학술대회가 있는 것(I see numerous application here. This is why we hold and join conferences like this, to spread great achievements like this)“이라고 호평했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각광받은 부분은 당사의 감염병 치료제의 제형 (formulation) 확장성이었다. 참가자들은 현재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iCP-NI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뿐만 아니라, 흡입제형 에서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다른 염증질환에 적용가능한 점안제 (eye drop), 연고제 (ointment)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전했다. 

그는 “본 국제컨퍼런스에서 다루는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한 많은 지역사회감염병들의 치료제는 아직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이 대부분이어서 커다란 부작용을 감수하고 단기간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분자 화학물질 (small chemical reagent)들 뿐이어서, 우리의 면역염증제어 기전의 감염병 치료제처럼 부작용이 적고 특이성 (specificity)이 높은 바이오의약품 (펩타이드/단백지치료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때문에 장기 투여가 필요한 만성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우리의 iCP-NI가 세계 각국,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이번 국제컨퍼런스의 최대 수확이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이번 발표의 마지막에 현재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주사제형 임상시험에 이어, 흡입제형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2023년 중에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초록은 Infectious Diseases 2023 홈페이지에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