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론자(Lonza)와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새로운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한다.
론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DNA단계 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의 과정에 End-to-End 솔루션을 비롯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 가속화, 강력하고 확장성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DNA-to-IND 프로그램을 활용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3월부터 영국 슬라우에 있는 론자 바이오로직스 부지에서 시작한다. 이중 혹은 여타 발현이 어려운 단백질의 발현에 적합한 고효율 트랜스포손(Transposon) 기반 유전자 통합 기술인 GS PiggyBac 등이 포함된 론자의 GS Xceed 발현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 ABL603(Claudin18.2xCD3), ABL602(CLL1xCD3)를 비롯한 수많은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니퍼 캐논(Jennifer Cannon) 론자 포유동물 제약바이오 서비스(Mammalian Biopharmaceutical Services) 분야 글로벌 총괄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까지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 항체 후보들이 환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정상급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론자와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또 한 번의 약진을 위한 행보”라며 “론자의 CDMO서비스가 이중항체에만 국한되지 않듯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항체-약물결합체(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의 다변화를 이룩해, 성장의 폭을 넓히고 항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