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구현모 대표이사 사임 직후 KT가 딜라이브 인수 중단을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촉발된 KT의 딜라이브 인수 추진이 사실상 종결됐다.

KT는 7일 유료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토했던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는 지난 2019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 인수를 결정하자,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다. KT스카이라이프에 딜라이브를 합칠 경우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차원이었다. KT는 구현모 사장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했으나, 구현모 대표이사가 사임한 직후 인수를 최종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5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KT는 유력 인수 후보 중 하나였다. KT의 인수 중단으로 인해 딜라이브 매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