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오피란제린 외용제 2상서 효능‧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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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오피란제린 외용제 2상서 효능‧안전성 확인”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4.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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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 환자 90명 대상 임상 결과 발표

[프레스나인]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외용제 2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3상 임상을 설계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단 계획이다.

사진/비보존제약CI
사진/비보존제약CI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다. 오피란제린 외용제는 피부에 도포할 수 있는 크림 형태의 제형으로 비보존제약이 개발권을 이전 받아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통증강도 4 이상의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군, 위약대조 방법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오피란제린 1%군, 2%군 및 위약대조군마다 각각 30명으로 구성돼 시험약을 도포한 뒤 통증강도를 측정했다.

일차평가항목은 1차 방문에서 총 4회 시험약을 도포하는 80분 동안 통증강도가 도포 전 대비 줄어드는 정도를 나타내는 값인 80분 통증강도차이합(SPID 80분, Sum of Pain Intensity Differences)이다. 이번 임상에서 위약대조군의 평균 SPID 80분은 26.0을 나타낸 반면 오피란제린 1%군은 32.0, 2%군은 40.0을 보여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오피란제린 크림 2%는 일차 및 이차 평가항목에서 일관되게 더 높은 통증 감소 결과를 보였다. 또 안전성 평가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단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2상 임상에서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안전성과 진통 효능에 대한 탐색적 평가를 실시해 적정 용량과 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3상 임상에서 그룹 당 78~136명으로 충분한 수의 환자를 확보해 진행한다면 오피란제린 2% 크림의 경우 장단기 치료 효능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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